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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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학교 문인헌의 서재는 좋은책으로 지식을 나누는 문화공간입니다.

  • 장자철학 무엇인가?
    저자 이택용
    이 책은 다양하게 이해되고 있는 장자철학을 ‘해석학적 순환’에 의하여 일관(一貫)되게 해석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올바른 텍스트 이해의 방식은 부분들을 결합하여 전체의 취지를 추론하고, 전체의 취지로써 다시 부분들의 의미를 수정하고 결정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이 책은 ??장자?? 내편의 모든 우화를 고찰하고 이에 의거하여 장자철학의 종지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해석학적 순환의 과정에서 저자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이 책에 담긴 ‘문제의식’과 그 ‘해결방안’ 및 ‘해결의 결과’가 무엇인가였다. 간단히 얼개만 소개한다면 장자의 문제의식은 ‘거꾸로 매달려있는[縣]’ 인간의 운명적 고통이고, 그 해결방안은 ‘제물(齊物)?무기(无己)’라는 덕(德)이며 해결의 결과는 ‘거꾸로 매달림에서 풀려남[縣解]’이자 ‘마음의 노닒[遊心]’이다. 이러한 내용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운명에 편안할 방도를 논한’ 안명론(安命論)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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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의 민주주의 - 새로운 혁명을 위하여
    엮은이 진태원
    한국 정치 및 현대 세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핵심 개념인 포퓰리즘을 설명한 책.
    이 책은 우리나라의 학계와 언론, 정치권에서 '포퓰리즘'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방식이 지극히 편향적이고 왜곡되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서양철학 전공자, 유럽사 전공자, 라틴아메리카 전공자, 정치학 및 사회학 전공자가 포퓰리즘과 민주주의의 관계를 학제적이고 융합적인 시각에서 고찰하고 있는 책이다.
    국내 보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정략적으로 남용하는 포퓰리즘 개념의 왜곡된 용법을 바로 잡고, 현대 정치의 구조적이고 편재적인 현상으로서 포퓰리즘에 대한 진지하고 성찰된 연구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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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저자 진태원
    계약관계의 일방을 가리키는 단어였던 ‘을’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대중이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부르는 이름이자 약자를 가리키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제도적·절차적 민주주의가 공고화되는 가운데에도 점점 더 파괴되어 가는 한국이라는 공동체의 현실은 우리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숙고를 다시금 요청하고 있다.
    “권력이 국민(혹은 people)에게 있다”라는 ‘주체’의 문제가 결국 민주주의의 핵심 정의라면, 위기 상황에 당면한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을’이라는 새로운 주체에 대한 고찰이 단초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을’이라는 문제적 주체를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나아가 민주주의 일반을 면밀히 사유해 보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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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롤스 정의론 -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
    지은이 황경식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 1971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26개 언어로 번역,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에 이름을 올린 존 롤스의 <정의론>. 이 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난해하고 권태롭기로 유명한’ <정의론>을 보다 수월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최소 수혜자에 대한 최우선 배려’, 그리고 ‘평등한 자유’와 ‘차등’의 두 원칙으로 구성되는 롤스의 핵심 개념을 설명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적 지혜를 제시한다.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는 ‘누구나 알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본 적 없는’ 고전을 톺아보며 위대한 사상의 드넓은 지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 시대 석학들의 깊이 있고 새로운 해석을 통해 내일의 지혜를 선사하는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 평소에 읽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거나 읽더라도 쉽게 이해되지 않곤 했던 고전 텍스트의 참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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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이트의 환자들 - 정신분석을 낳은 150가지 사례 이야기
    저자 김서영
    프로이트는 주일을 제외하고 52년 동안 하루 열 시간씩 환자들을 분석하고 방대한 저술을 남긴 지독한 일벌레였다.
    프로이트 전집을 모두 읽어본 사람이라면 충실하고 치밀한 ‘케이스 스터디’에 경악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공자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책이 바로 프로이트 전집이다.
    이에 저자는 150가지 사례로 프로이트 전집을 분석했다.
    물론 사례의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는 않았다.
    저자는 각 사례에서 환자를 괴롭힌 증상을 그들의 목소리로 재구성한 후 이 증상을 해결하는 프로이트의 분석 과정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와 3부에서는 각 주제별로 프로이트가 분석한 사례들을 모았고, 2부는 프로이트 정신분석을 융과 라캉의 시각에서 재조명했다.
    프로이트가 왜 그렇게 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과 프로이트의 자기분석 사례, 히스테리, 강박증, 정신병과 공포증에 대한 가장 유명한 4개의 사례 등이 3부에 소개된다.
    부록에서는 프로이트 전집 내용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프로이트 전집 기행’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국어판, 영어판, 독어판 프로이트 전집을 비교해 각 판본의 구성과 수록 논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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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의 역사
    저자 장영란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꾸준히 저술 작업을 해온 장영란의 책 [그리스 신화와 영혼으로 보는 영혼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그리스 신화와 철학으로 보는’이라는 타이틀이 달린 이 책은 고대 그리스에서 출발하여 서양의 문명이 ‘영혼’이라는 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사유했는지, 그리고 그 사유의 결과를 어떤 문학적 표현으로, 철학적 개념으로, 신화적 표상으로 만들어냈는지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문학, 역사, 철학, 신화를 아우르는 만큼 20여 년간 방대한 문헌을 섭렵하며 이어져온 연구의 결실이며, 비록 서양의 경험에 국한된 것이지만 한국어로 쓰인 인간 영혼에 대한 최초의 담론사談論史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영혼에 대한 주목할 만한 사유들을 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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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고대의 운명론 : 삶의 우연성에 대한 대응
    저자 이택용
    이 책은 중국 고대 사상가들(공자 묵자 맹자 장자)의 운명에 대한 인식과 대응자세를 다룬 것이다. 중국 고대 인문학의 시발점이었던 [서경]에서는 천(天)이 ‘덕복일치(德福一致)’의 도덕적 원칙성에 의하여 군주에게 ‘명(命)’으로 표현되는 왕위를 주거나 회수하는 도덕적 존재로 나타난다.
    춘추말기, 난세가 심화되고 천의 도덕적 원칙성이 회의되면서 천과 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대응자세가 요구되었다. ‘천’은 과연 도덕적 존재인가 ‘명’이란 과연 무엇이며 인간사에서 경험되는 덕복불일치(德福不一致)의 사태들은 ‘천’의 도덕성과 관련하여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가 덕자가 복을 받지 않는다면 인간은 왜 덕을 닦아야 하는가 아울러 인간은 ‘천’과 ‘명’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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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유의 욕망, 이利란 무엇인가 : 유가 경전에서 배운다
    저자 임헌규
    현대사회의 도덕불감증에 던지는 고전의 죽비!유가 경전에서 배우는 『소유의 욕망, 이란 무엇인가』. 나의 이익, 우리의 이익, 국가의 이익에 매몰된 현대사회의 도덕불감증에 고전에서 얻은 지혜를 전하는 책이다. 유교에서 도덕과 이익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를 정리했던 저자가 ‘이(利)’의 기본 의미부터 유교에서 이의 의미, 유교적 이의 평가 등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하였다. 먼저 1장에서는 왜 인간에게 윤리 혹은 도덕의 문제가 발생하는가를 제기하면서, 여기서 이 개념이 필연적으로 다루어질 수밖에 없는 연유를 짚어본다. 2장에서는 유교의 근간을 형성하는 여러 경전에 나타난 이 개념을 특히 ‘의(義)’ 개념과 연관 지어 그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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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튀세르 효과
    서용순 공저
    그린비출판사 ‘프리즘 총서’ 7번째 책. 20세기 최대의 맑스주의 철학자 중 한 명이자 서양 근대 철학을 근본에서 해체한 루이 알튀세르에 관한 연구서이다.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 10편, 해외 학자들의 논문 번역문 9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알튀세르의 ‘주제들’, ‘원천들’, ‘동시대인들’, ‘장래들’을 살펴봄으로써, 아직 알려지지 않은 그의 사상의 요소들, 우리가 현재를 사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의 유산들이 무엇인지 밝혀 준다. 루이 알튀세르는 국내 인문사회과학계에도 막대한 영항을 끼친 사상가이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맑스주의가 실추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최근 해외 사상계를 주도하는 이론가들의 연구에서 여전히 ‘알튀세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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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응의 철학
    저자 정우진
    아프면 어느 병원으로 갑니까? 양의사에게 아니면 한의사에게. 개인적인 선호와 판단도 중요하지만 문화적인 패턴도 개입하는 게 우리 삶의 현장이다.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에 대한 기대치가 다르다는 사실을 집요하게 캐고 들어가다 보면, 서로 다른 두 개의 세계관과 만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이 두 세계는 과연 어떻게 다른가? 이것이 이 책의 화두다. 이 책은 한국 철학계의 앞날을 비출 역작이라고 자부할 만하다. 정우진(1972년생)은 순수 국내파 학자로 본격적으로 학문적 성과를 내기 시작한 연부역강의 신진 철학자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의학의 철학, 동양과학문화, 도가 수양론 등이다. 이번에 출간한 [感應의 哲學]은 대표적 연구 성과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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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 경영에 답하다 : 삼성, 유학으로 미래를 다시 세우다
    저자 권경자
    리더십의 학문인 유학은 오늘날의 경영철학에도 필요불가결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철학박사인 저자는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봉착한 기업이 경영의 해답을 유학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와 그 구체적인 해법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놀랍게도 그와 같은 요소들을 삼성의 경영철학과 연관해 총정리해놓았으며, 삼성의 경영방식을 경제학이나 경영학이 아닌 철학, 특히 유학의 시각으로 분석했다는 점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시기적으로도 삼성 경영에 대한 논의가 부쩍 활발해진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에 즈음해 출간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기업은 규모가 커졌을 때 그에 걸맞은 새로운 경영철학이 필요하고, 역사적 격변기를 만났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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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데거와 가다머의 예술이해
    저자 서동은
    이 책은 장충동 철학아카데미에서 두 번에 걸쳐 강의하면서 준비했던 원고를 수정 보완하고 가필하여 형성된 것이다. 2008년 7~8월에 매주 금요일에 2시간씩 8번에 걸쳐 한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근원>읽기 강좌와 같은 해 10월에 시작하여 11월에 끝난 가다머의 <아름다움의 현실성> 읽기라는 강좌를 개설하면서 매 강의 때마다 나누어 준 강의원고를 기초로 구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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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익스피어 : 연극으로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다
    권오숙 저자
    한국셰익스피어학회 교육이사이자 셰익스피어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권오숙이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 서거 4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작품을 분석한다. 영국의 시인 벤 존슨이 셰익스피어는 “한 시대가 아닌 만세(萬世)를 위한 작가”라고 평했듯이, 오늘날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세계 곳곳에서 읽히고 상연될 뿐 아니라, 현대의 많은 작가도 그의 작품을 패러디·모자이크하며 재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일반 독자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그 방법론에 관한 논의는 많지 않다. [셰익스피어: 연극으로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다]는 문학의 정전(正典)으로 알려진 셰익스피어 작품을 ‘정치·법률사’ ‘포스트모더니즘’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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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펜하우어 & 니체 : 철학가 눈물을 흘릴 때
    저자 김선희
    “그러나 어떠한 철학자도 우리의 고통을 대신 치료해줄 수 없다. 우리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철학자는 바로 이와 같은 자기 치료를 돕는 이들이다. 우리는 당면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철학과 철학자의 도움으로 자신의 문제와 고통을 스스로 해결하고 치료해야만 한다. 이때 우리는 마치 칸트가 미성숙의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모토로서 ‘자신의 오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질 것’을 촉구했던 것처럼 사유의 힘을 사용하여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용기와 결단을 필요로 한다. 자신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하고 고통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자신이며, 스스로의 의지 없이는 그 어떤 치료적 도움도 성공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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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저자 간호윤
    37계로 나누어 글쓰기의 과정을 설명한 책. 글을 쓰는 과정을 크게 전-중-후로 나누어 전 단계에서는 먼저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이어 사물(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독서의 중요성, 생각이 익어야 함을 강조한다. 그런 연후에 비로소 글을 쓰고, 글을 쓴 후에는 그것으로 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는 것만큼 다듬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한 일임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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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과 아름다움의 신화와 철학
    저자 장영란
    [죽음과 아름다움의 신화와 철학]은 서양 문명의 뿌리인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죽음과 늙음,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과,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뒷세이아', '일리아스' 등 고전 텍스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인 담론을 풍부한 인용과 예술작품들을 통해 풀어낸 국내 최초의 철학서이다. 이 책의 논의는 ‘죽음’과 ‘아름다움’의 상호 밀접한 관계를 밝히는 데로 나아간다. 얼핏 죽음은 아름다움과 필연적인 관계를 갖지 않는 듯하나 죽음과 아름다움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죽음이 아름다움과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변주되어왔다는 것이다. 문학과 예술, 신화와 철학, 미학과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을 가로지르며 개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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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칠정을 논하다
    저자 임헌규
    2014년 4월, 세월호가 침몰해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수백 명의 탑승객이 차가운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온 나라가 충격과 비탄에 빠진 가운데 노란 리본의 물결이 출렁였고, 자원봉사를 하거나 성금을 내는 사람들, 서명을 하고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저지른 흉악한 범죄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면 가해자에게는 분노가, 피해자에게는 연민이 고개를 내밀곤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처럼 순수하게 선한 마음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선한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일찍이 조선 시대에 도덕적 본성과 자연적 감정의 기원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전개한 성리학자 두 사람이 있었다.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이다. 이들은 사단四端(측은·수오·사양·시비로 대표되는 순수하게 선한 도덕 감정)과 칠정七情(희·로·애·구·애·오·욕으로 대표되는 사람의 온갖 감정 일반)이라는 성리학 개념을 깊이 탐구해 각각의 기원과 발현 과정을 논함으로써 사람의 본성과 감정에 대한 이론을 정립했다. 먼저 대학자로 존숭받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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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을 위한 선언
    저자 알랭 바디우 역자 서용순
    철학을 위한 선언]은 바디우의 저작들 중에서도 상당히 큰 중요성을 갖는 책이다. 1988년에 출판된 〔주저〕[존재와 사건]에서 드러난 바디우의 철학적 시도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글이 바로 [철학을 위한 선언]이다. 또한 이 책은 이후 바디우 철학이 진행되는 방향을 예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그렇다. 이 책은 다름 아닌‘철학적 선언’이다. 당시의 철학적 국면에 대한 개입일 뿐만 아니라 이후의 철학이 나아가야 할 바를 천명하는 선언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중요성은 아주 크다. 바디우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하는 강이 바로[철학을 위한 선언]인 것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프랑스는 흔히 포스트-근대의 중심지로 여겨진다. 장-프랑수아 리오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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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란의 그리스 신화
    저자 장영란
    신화 책에도 대홍수가 일고 있다. 데우칼리온과 퓌라가 던진 돌들이 새로운 인류 탄생을 예고했듯이 해를 거듭하며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신화 책들은 흡사 새로운 신화 책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수많은 신화 책 중 그리스 신화는 단연 맹위를 달린다. 그러나 기대에서 끝난다. 더 이상의 새로움은 없다. 2005년 초입, ‘한층 차별화된 그리스 신화 책’을 자임하며 고집스레 독자들을 찾은 한 권의 책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당연한 반응일 터이다. (주)살림에서 발간된 <살림 세계신화·고대문명총서> 중 그 첫 번째로 선보인 『장영란의 그리스 신화』는 여일한 기존의 그리스 신화 책들을 뒤로 하고 ‘그리스 신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독자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국내 저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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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설
    저자 임헌규
    인간 이성과 경험을 근거로 했던 서구의 근대는 필연적으로 관찰과 실험을 통한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사회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산업사회는 점차 전문화, 세분화, 대량화되어가면서 인간과 노동을 수단으로 전략시켰으며 결국 마음의 상실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켰다. 자연에는 결코 물리적인 것으로 활원될 수 없는 고유한 마음이 있다는 동양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서구의 물리주의는 불완전한 사고일 수밖에 없다. 송대의 유학자 주희의 <인설>을 다시 읽어야 하는 까닭으니 이 때문이다. 824자로 압축 구성된 이 간략한 저작은 동아시아 전통 세계를 주도했던 유가의 핵심 사상인 '인'을 형이상학적으로 청초한 심성론의 요체이다. 이 책은 마음을 재발견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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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
    저자 권오숙
    『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 세계 연극사에서 가장 위대한 극작가이자 세계 문학의 최고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셰익스피어. 그의 작품들은 지금도 정통 연극을 비롯해 영화, 코미디 뮤지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장에서 수없이 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셰익스피어에 대한 대중서는 낯설기만 하다. 이 책은 이런 현실 속에 있는 우리들에게 셰익스피어 극의 소개와, 그 극들을 소재로 그려진 그림들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셰익스피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한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소재로 한 그림들은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라파엘 전파 등 회화 양식의 변화에 따라 그 재현하는 방식도 달랐으며 시대별로 즐겨 그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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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자상이주역주
    저자 정우진
    이 책은 노자도덕경 주석서인 노자상이주를 해제, 번역하고 주석을 달은 역주집이다. 노자상이주는 노자주석서이자 최초의 교단도교라고 할 수 있는 오두미도의 소의경전이다. 현재 남아있는 부분은 도경뿐으로 덕경의 존재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도가와 도교를 엄격히 구분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런 태도를 취할 경우 도가는 거의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한 왜소한 사상으로 평가될 처지에 놓인다. 겨우 미학의 작은 구멍으로 숨을 쉬는 것은 도가의 바른 면모가 아니다. 국내의 도가연구는 도교를 포함함으로써, 그 풍부한 자양분을 현재와 미래의 토양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노자상이주는 도가와 도교 사이에 있다. 태평경과 함께 최초의 도교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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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연암 - 11개의 시선으로 연암 박지원을 읽다
    저자 간호윤
    연암은 <열하일기> 등을 통해 자유로운 필체로 조선 후기를 비판한 대표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졌다. 18세기 조선에서는 시대정신을 바로잡고자 순정고문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연암은 그때 사유를 담는 그릇인 글을 어지럽히는 대표적인 인물로 지목되며 '문체반정'의 중심에 서게 된 인물이다. 그 시대, 풍자로 너스레를 떠는 너머의 연암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책은 연암과 대립했던 유한준에서 연암을 연구하는 저자에 이르기까지 11명의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연암을 모자이크처럼 맞춰 지금 여기에 소환한 평전이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당대의 시대정신을 비판한 역사적 인물로 바라볼 때 놓쳤던 연암의 입체적인 얼굴, 웃음과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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